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초청 강연

Posted by Doony
2015. 11. 25. 00:40 Miscellaneous

안녕하세요 Y.NGneers입니다. 

학교를 다니다보면 여러 강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학생이 쉽게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인데 얼마 후 졸업하고 나면 많이 듣지 못할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ㅎㅎ )


그 중 저희 눈에 띤 두 강연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Vision of N이라는 주제로 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님의 강연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공학인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을 이현순 두산 부회장님, 유영만 한양대 교수님, 조현정 비트 컴퓨터 회장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리더십 포럼이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뵙거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분들이 아니기에 주저하지 않고 강연을 들으러 갔어요ㅎㅎ


Vision of N : Hyundai's High Performance Challenge



처음 강연 포스터를 봤을 때 저희는 현대자동차의 현재 연구하고 있는 기술 등에 대해 많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요. 아쉽지만 강연이 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기술보다는 큰 그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다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고급차 브랜드로 독립시킨다는 사실을 들으셨을텐데요. 'N'으로 대변되는 고성능차 시장에 대한 도전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를 이끌 성장동력이라고 합니다. (BMW의 M과 비슷하죠?ㅎㅎ)


고성능차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부족했던 운전의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성능차가 반드시 지녀야 할 특성, 스포츠카와 고성능차의 차이점, 고성능차의 핵심 부품 등 고성능차의 다양한 특징과 이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준비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차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라는 점을 인정하셨는데요. 그렇기에 자동차뿐 아니라 고성능차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진 독일의 뉘부르크링을 벤치마킹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Follow your heart'

또 앞으로 사회에 나갈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특히 인적 네트워크,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또, 기회가 있을 때, 자신의 열정을 따라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붙잡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리더십 포럼 :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들에게!



리더십 포럼은 서강대에서 열렸는데요. 토요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놀랐습니다. 세 분 모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느낀게 참 많은 강연이었습니다.


그 중 몇 개만 추려내자면 (;;;)


세 분의 강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강연은 이현순 두산 부회장님의 강연이었는데요. 당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특히 크라이슬러, BMW, 니산 등 유명한 완성차 업체들도 아직 자동변속기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하지 못했을만큼 어려운 기술을 개척해내셨다는 점에서 감명 깊었어요. 기술과 로열티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한 회사가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좀 피부에 와닿게 되었어요.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젊을 때 많이 경험하고 고생해놓으니 나중에 회사를 이끌 수 있는 핵심인재가 되었다고 하시며 저희에게도 지금 열심히 기반을 다져놓으라는 당부의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또 앞으로는 융복합의 시대이기에 자신의 전공에만 관심을 갖기 보다는 여러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조현정 비트 컴퓨터 회장님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벤처를 창업하신 1호 벤처기업가이신데요. 

후회 없는 20대를 보내기 위해 세우신 세가지 목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 전공분야 최고되기

2. 시간통제능력 갖추기

3. 애국심 키우기


특히, 당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전무한 상태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을 개척하신 안목에 감탄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졸업하기 전 프로젝트를 3개 이상 진행해보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두개 정도 한거 같은데... 회장님 기준에는 못미치네요....) 또 수강신청을 할 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과목을 우선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제가 수강신청 하던 모습과 딴 판이라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ㅎㅎ


이 강연들을 들으면서 정말 아쉬웠던 한가지는 질문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점인데요... (궁금한게 있었는데 못물어봤어요..ㅠㅠ) 그 이외에는 정말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동기부여가 참 많이 되는 강연이었어요ㅎㅎ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기도 하고 저희 또한 저런 강단에 서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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